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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TPG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적은 성장세이나, 카카오그룹 전체의 성장 둔화와 규제 리스크 증가로 투자 매력이 감소했다. TPG는 이미 여러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며, 공식 매각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TPG는 2017년과 2019년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6400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그룹은 문어발식 확장과 각종 규제 조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도 독점 논란으로 공정위 조사 대상이다. TPG는 최소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지만,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소수 지분 매각의 어려움과 카카오그룹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시각이 원인이다. TPG가 카카오와 협의하여 경영권 지분을 카카오에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MBK파트너스의 인수 시도가 실패한 바 있다. 카카오가 향후 상황 개선 시 다시 카카오모빌리티를 인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TPG는 공식적으로 지분 매각 검토 사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