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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후 국내외 증시는 미·일 통화정책 회의와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먼저, 9월 19일 새벽(한국 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집중되고 있으며, 25bp 인하가 유력하지만 50bp의 ‘빅컷’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빅컷’은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연준의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연준 회의 직후인 9월 20일에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매파적 기류가 감지되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재연될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24일 금투세 정책토론회를 열어 내년 시행 관련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당론을 모으려 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론과 보완 후 시행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토론회 결과에 따라 금투세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는 내년부터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5천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에 대해 22~27.5%의 세금이 부과된다.
현재 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 대상이지만, 금투세가 시행되면 세금 부과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