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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은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단기채 펀드와 CMA 등 파킹형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초단기채 펀드 설정액은 일주일 전보다 3,064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채권형 펀드 전체 설정액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TF 시장에서도 단기자금형 ETF로 2,018억원이 유입된 반면 국내 주식형 ETF와 국내 채권형 ETF에서는 각각 2,411억원과 1,37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인과 법인을 합산한 CMA 잔고는 지난 5일 기준 86조 4,309억원으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파킹형 상품에 자금을 몰아넣고 있다. 특히 미 연준이 고용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크게 인하할 경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