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중화권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중화권 증시가 국경절 연휴 이후 8~10% 하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하락세에 베팅하며 중화권 주식을 매도하고 지수 하락 ETF를 매수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폭등세를 보였던 중화권 증시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중화권 증시의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 의지를 감안하면 정책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GDP와 9월 실물 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만약 3분기 GDP 발표에서 올해 5% 안팎 경제성장 달성을 낮추는 결과로 해석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2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포함한 대규모 재정지원책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정책 당국의 위기 인식과 경기 부양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스왑 프로그램과 재대출 프로그램은 조달 자금을 주식 매수에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4분기 증시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정책 모멘텀이 증시 센티먼트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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