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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불안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 속 눈치 보기 장세
4일 코스피는 중동발 불안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혼재하며 2,560대에서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09%) 상승한 2,563.8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억원, 1,18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60억원 순매수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의 신제품 수요 강세 발언에 힘입어 3.4%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테슬라는 기대에 못 미친 차량 인도 대수로 3.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9% 하락한 6만1천원에 거래되었고, SK하이닉스는 1.42% 상승한 17만1천500원에 거래되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S-Oil 등 에너지주는 연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와 동반 약세를 보인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는 부진했다.
사실상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고려아연은 6.45% 상승하며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75만원)를 웃돌았고, 영풍정밀은 17.8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72%) 상승한 767.6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145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클래시스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