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중국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급등…’반짝’ 아닌 추세적 상승 신호?

중국 증시,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급등… 국내 중국 ETF도 수익률 상승

최근 중국 증시가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 달 동안 상해종합지수는 20% 넘게 급등했으며, 이 기간 동안 국내 ETF 중에서는 한 달 수익률이 90%를 웃도는 상품도 등장했다.

특히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한 달 새 93.30% 상승했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는 92.54% 상승하는 등 중국 관련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여러 차례 중앙부처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가계 및 기업 심리를 개선시키려는 강력한 의도를 보여준다.

시장은 정부의 부양 의지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과열은 시작되지 않았으며, 추가 자금 유입 여력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12일로 예정된 재정장관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일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기자회견 이후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9일에는 6% 넘게 폭락했다. 당시 시장은 대규모 재정부양책을 기대했으나, 실제 부양 규모가 2000억 위안 규모에 그치면서 정책 연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10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부양 규모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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