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기업 인수합병 열기 뜨겁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34%를 추가 확보하며 최 회장 측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MBK는 이번 지분 확보로 고려아연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어 최종 승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제네시스PE는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너지운영과 GS엘리베이터를 인수하며 종합 유지보수 및 발전·환경·플랜트 운영·유지보수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제네시스PE는 지난 8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를 매각하며 성공적인 엑시트를 기록한 바 있다.
UCK파트너스는 7년간 보유했던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프앤디넷을 대상웰라이프에 매각했다. UCK는 에프앤디넷을 1호 블라인드펀드로 인수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1호 펀드 포트폴리오는 스터디카페 운영사 토즈만 남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토즈 매각 시 펀드 IRR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사모펀드는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합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자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