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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항공 사고와 정국 불안이 항공·여행주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 주가는 이미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주항공 사고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원화 약세 또한 해외여행 수요 감소로 이어져 항공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가는 제주항공 사고의 영향과 정국 불안으로 인해 항공주 주가 반등을 어렵게 보고 있다. 특히 LCC들의 주가 하락폭이 더욱 크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 효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의 비자 정책 완화에도 여행주들은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는 정부 정책 추진 동력 약화를 불러왔다. 결국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악재가 맞물려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항공주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