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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전기차 초기 품질 문제가 내연기관차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100대당 문제점 수(PHH)는 190으로, 내연기관차(119)의 1.6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품질 개선이 미흡함을 보여준다. 전기차 이용자의 55%가 품질 문제를 경험했다. 문제점은 전기장치·액세서리, 소음·잡소리, 온도조절·환기장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전기차의 소음·잡소리 문제는 내연기관차보다 심각했다. 12개 조사 부문 중 구동계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전기차의 문제점이 더 많았다.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커진 만큼,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안정성 강화 및 OTA 등을 통해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 사이 새 차를 구입한 69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측정 항목 수는 각각 185개와 17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