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에서 인텔이 제외되고 엔비디아가 편입된다. 인텔은 과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주도했지만, 인공지능(AI) 중심으로 IT 시장이 재편되면서 주도권을 잃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AI 칩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올해 인텔 주가는 51%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180% 급등하며 시가총액도 크게 차이가 난다. 인텔은 2020년 초 2920억 달러였던 시가총액이 현재 989억 달러로 급감했지만, 엔비디아는 3조 3200억 달러로 급증했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닌 개별 주식의 주가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출한다. 인텔은 최근 수년간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잃었고, 오픈AI에 대한 투자 기회를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시장에서는 인텔의 다우지수 제외가 추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