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이마트,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388억원 투입 공개매수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388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 보통주 27.33%를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미 신세계건설 지분 70.46%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여 95% 이상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1만8300원으로, 종가 대비 14%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건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를 보호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부동산 PF 부실로 인해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이마트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신세계그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강등 등 유동성 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신세계건설의 경영난 극복과 이마트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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