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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다. 코스피는 장중 250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 매도(5천억원 이상)로 2488에 마감, 0.2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결국 1435원에 마감하며 2원 상승했다. 탄핵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는 탄핵안 가결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헌재 결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반도체 불황과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대외 악재도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2004년과 2016년 탄핵 당시 코스피가 반등했던 것과 달리, 현재 경제 상황은 좋지 않다. 당시와 달리 중국 고성장이나 반도체 호황 같은 긍정적 요인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제 6단체장과 만나 투자 요청과 자본 외환시장 선진화 약속 등 경제적 충격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인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