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윤 대통령 탄핵 맞설 것…원·달러 환율 1430원대 중반 급등

원·달러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맞설 의지 표명 이후 143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대통령의 담화 직후 1434.8원까지 치솟았으며,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원화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위안화 약세 진정 및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2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의 CPI 발표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도 상승세다. 이날 저녁 ECB의 금리 인하 결정이 예상되는데, 예상치를 웃도는 ‘빅컷’이 발생할 경우 야간장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ECB의 금리 인하는 유럽 경제 상황 악화와 미 대선, 프랑스 정치 리스크 등이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탄핵 발언이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지만, 위안화 약세 완화와 수출업체의 매도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한다. ECB의 금리 결정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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