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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의 월천대사처럼, 매월 1000만원 연금 수령을 목표로 하는 은퇴 설계가 증가하고 있다. 은퇴 준비는 필요 자금 산출에서 시작하며, 단순 추정이 아닌 개인 상황과 생활 수준 고려가 필수다. 은퇴 후 지출은 초기 증가, 중년 감소, 말년 재증가(은퇴 소비 미소) 패턴을 보인다. 부부의 경우 배우자 사망 후 생활비까지 고려해야 하며, 남편보다 장수하는 배우자의 생활 기간을 계산해야 한다. 따라서 필수 은퇴 자금은 부부 생활비, 남편 의료비, 홀로 남은 배우자 생활비, 배우자 의료비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개인별 은퇴 자금은 다르며, 정답은 없으나 은퇴 전 소비의 7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노후에 도움이 된다. OECD도 소득대체율 65~75%를 권고한다. 2021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 부부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는 277만원, 최소 198만7천원이다. 10년 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2031년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물가 상승을 고려한 철저한 계획과 배우자와의 충분한 상의가 성공적인 은퇴 준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