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 사업, 내년 8월 대출 만기… 나진상가 매각 추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 사업의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말 도래한다. 이 사업은 나진상가 17·18동 일대에 업무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한다. 사업 시행사인 용산라이프시티PFV는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네오밸류가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각했고, 블리츠자산운용이 이를 인수하며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 전략을 변경하여 사업의 직접적인 개발 주체로 나섰다. 현재 블리츠자산운용은 개발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용산구청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제출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용산역 뒤편 부지 49만 5000㎡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 시행자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달 중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계획인가, 하반기에는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을 시작하여 2030년 초반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사업 관련 대출금 2100억원을 조달했으며, 대출 만기는 내년 8월 30일이다. 대출금은 여러 금융기관에서 조달되었으며, 삼성증권 등이 주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대출채권의 신용위험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 등이 존재한다.

삼성증권은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이 사업 현금흐름 및 용산라이프시티PFV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위험 관리를 위해 사모사채 인수 등에 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이는 사업 성공을 위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