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코스닥 이탈 가속화… 석달 만에 최저치 기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11월 4일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 비중은 32.31%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내 외국인 비중도 9.54%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은행주 등을 대거 매도한 결과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보유 비중이 52.53%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은행주도 연초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반등했지만, 지난주 실적 발표 후 일제히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최근 3개월 연속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8월에는 2조 8857억원, 9월에는 7조 6643억원, 10월에는 4조 66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의가 진행되면서 코스닥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바이오 관련 종목의 수급이 개선되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