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영풍과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적대적 M&A 아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가 적대적 M&A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며,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가 벌어지면서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최씨 일가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33.2%를 확보하고 있지만, 영풍은 현대차, 한화, LG 등 기업들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MBK파트너스는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과거 기업 인수 후 기업의 알짜 자산을 팔고, 과도한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논란을 야기해왔다고 지적한다.

특히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후 고려아연에 대한 약탈적 인수합병을 노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려아연은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이자 전략산업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과 전구체, 동박 등 배터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내사모 PEF 분야 총 1조원 중 2980억원을 MBK파트너스에 배정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따져볼 예정이다.

울산시의회는 고려아연이 50년간 울산시민과 함께 한 향토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라며 적대적 인수합병에 우려를 표명했다.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부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섰으며, 최소 7%에서 최대 14.6%까지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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