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000달러에서 9만 2000달러대로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낙폭은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 13% 하락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표와 파월 의장의 비트코인 소유 불가 발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위험 자산 투자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후 일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약세 지속을 전망하며,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도 악재로 작용했다. 연말 유동성 감소는 가격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의혹과 양자컴퓨터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3조 달러 이상의 금융 손실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지만, 구글은 RSA 암호 해독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