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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74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각각 6000선, 20000선이 무너졌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했지만, 내년 인하 폭을 50bp로 축소 전망하는 점도표를 제시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재고조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산타 랠리’ 기대는 완전히 무산되었다.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테슬라는 8.28% 급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자빌은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시총 1조 달러를 유지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리비안은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11.16% 급락했고, 제너럴 밀스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의 위험 선호도를 크게 낮춰 증시 급락을 야기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74%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