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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0원대 안착 시도…월말 네고 영향 주목
2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5원 하락한 1377.45원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환율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환율에 대한 부담감과 월말 네고 물량 유입이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소폭 하락했지만, 4.2% 선에서 등락하며 여전히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간밤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주요 통화 가치가 반등하며 달러 강세 부담이 다소 완화되었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수입결제와 해외 주식투자 환전수요, 외국인 자금 역송금 등 환율 상승 요인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 등 환율 하락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폭은 실수요 고점매도 강도에 달려있으며, 네고 물량이 집중될 경우 일시적인 하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25일 환율은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환 시장은 개장 후 증시 외국인 동향과 월말 네고 유입 규모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