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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국내 투자자들의 최선호 해외 주식 자리를 되찾았다. 1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금액은 129억9627만 달러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보유한 단일 해외 종목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엔비디아는 5월 28일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7월 4일에 테슬라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AI 반도체 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여 21일에는 14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5250억 달러로 애플(3조 5950억 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6월 18일과 19일에 일시적으로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1위 수성은 쉽지 않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른 엔비디아를 차익 실현하는 반면, 주가가 하락한 테슬라를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부터 2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약 7000만 달러 순매도했지만, 테슬라는 약 3000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