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엔비디아, 블랙웰 생산 소식에 3.97% 급등…소비자 신뢰 하락에도 증시 상승 견인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0.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25% 상승하며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0.56%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대량 생산 소식에 3.97%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4분기에 45만개의 블랙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주식 매도를 마쳤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9월에 98.7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냉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증시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셸 보먼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하며 지난 18일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 리사 쿡 Fed 이사 등의 발언을 통해 Fed의 금리 인하 방향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에서 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Fed가 가장 주목하는 경제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PCE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둔화의 추가 증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가에서는 앞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Fed의 모멘텀으로 주식 평가가치가 상승했지만, 경제가 빠르게 둔화된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면서 중국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JD닷컴은 13.91%, 알리바바 그룹은 7.88%, PDD홀딩스는 11.24%, 바이두는 7.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확대와 중동 불안으로 인한 공급 우려로 상승했다. WTI는 1.7%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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