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에 PEF들 ‘울상’…4400억 CB 투자 손실 우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올해 43.9% 하락하며, 지난해 CB 투자를 단행한 사모펀드(PEF)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급락하며, PEF들은 두 차례 전환가격을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손실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표 PEF들이 에코프로비엠 CB에 총 4400억원을 투자했지만, 당시 27만5000원이었던 전환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높아 주식 전환을 통해 손실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PEF들은 2026년 5월부터 조기 상환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연 2%의 낮은 수익률에 만족해야 한다. 아직 4년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PEF들은 투자 손실 우려를 안고 출자자(LP)들에게 정기적으로 투자 성과를 보고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고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상승한다면 PEF들은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여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투자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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