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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인천석화 등 석유화학 기업들이 연초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 공모채 발행에 적극 나섰다. 총 1조원이 넘는 회사채 발행이 예정되어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 미매각은 없었다. LG화학은 3000억원, SK인천석화는 1500억원 등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한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실적 부진으로 공모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여천NCC는 3년 연속 영업적자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 확충을 검토 중이다. 일부 석유화학 기업들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직면해 있으며, 고유가와 중국발 공급 과잉 등이 업황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사업 재편 및 비용 구조 개선을 강조한다.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자본 확충 및 비핵심 사업 매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올해도 석유화학 업계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