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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덕성의 주가는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테마주로 묶여 한 달 만에 5배 이상 급등했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와 전 사외이사가 윤 전 대통령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엮였을 뿐 사업 관련성은 없다고 수차례 공시를 통해 해명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정치 이슈에 따라 요동쳤다. 2021년 6월 3만원대를 찍은 주가는 이후 4000원대로 폭락했다. 2023년 8월에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며 다시 1만5000원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회사는 관련 사업이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동훈 전 대표 관련주로 거론되며 주가 변동성이 심화됐다. 덕성은 윤 전 대통령 파면 당일 7% 상승 후 12% 하락하는 등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덕성은 정치 테마주 논란에도 불구하고, 초전도체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덕성은 반복되는 테마주 논란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의 지속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덕성 사례는 정치 테마주 및 다른 테마주 관련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