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서울가스 후계자, 개인회사 활용한 기업 사냥…세습 위한 포석인가

서울도시가스(SCG)그룹 회장 김영민의 장남인 김요한 부사장이 개인회사 SCG솔루션즈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CG솔루션즈는 2022년 대한가스기기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IoT 기업 주빅스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부사장은 주빅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SCG솔루션즈는 도시가스 용역 관리, IT 제품 유통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서울가스와의 거래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CG솔루션즈의 2023년 말 총자산은 1350억원, 이익잉여금은 603억원에 달한다. 서울가스 지분 0.01%를 보유한 김 부사장은 SCG솔루션즈를 통해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CG솔루션즈의 성장은 서울가스를 든든한 후원으로 삼고 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사업 확장은 향후 가업 상속 과정에서 세금 재원으로 활용되거나, 서울가스 지분 확보의 자금줄로 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SCG그룹은 서울가스를 중심으로 SCG솔루션즈, SCG그리드, SCG랩 등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 부사장의 행보는 SCG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가업 승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김 회장은 보운㈜를 통해 서울가스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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