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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선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노태문 MX 사업부장과 한종희 DX 부문장은 이달 초 각각 5000주, 1만주를 매입하며 총 10억원이 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오문욱 부사장도 1000주를 매입했다. 이러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보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최근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6.8로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일 6만원 선으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