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7월 720조원에서 220조원이나 감소하여 5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2022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210조원 넘게 줄었고, 다른 계열사들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과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월봉 기준 1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황제주’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금융 계열사와 다른 계열사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전반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지만, 삼성그룹 차원의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가오는 임원 인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