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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은 사상 최대인 79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범용 D램 판매가 부진했고, HBM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영현 부회장은 실적 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LG전자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1.15% 하락했고, LG전자 주가는 5.5% 급락하며 10만 원 선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