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사모펀드, 환경업체 인수 경쟁… 글랜우드PE·어펄마캐피탈 숏리스트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일을 앞두고 공개매수가를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66만원에서 13.6%의 추가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가 인상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75만원 아래에 머무르면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외에도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25% 상향 조정했다.

한편, 글랜우드PE와 어펄마캐피탈이 부방그룹의 환경사업 계열사 4곳을 인수하는 숏리스트에 포함되었다. 부방그룹은 이들 계열사를 약 30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며,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58곳으로, 2014년 말 21곳에 비해 37곳 늘어났다. 한온시스템, 한샘, 롯데손해보험, 커넥트웨이브, 하나투어, 락앤락, 남양유업, SK증권, STX, 케이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 한샘은 IMM PE,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다. 이 외에도 다수 상장사들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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