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비상계엄 사태에도 한은의 전방위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증시·환율 충격 최소화

비상계엄 사태 발표 후 증시와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으나, 정부와 한국은행의 긴급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당초 우려보다는 변동성이 작았다. 한국은행은 RP(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을 포함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3개월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RP 매입에 사용 가능한 담보증권 범위도 대폭 확대되었다. 하지만 야당의 대통령 탄핵안 발의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와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장은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하며, 금융감독원은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8원까지 상승했으나, 당국 개입 기대감에 1410원대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원화 가치가 145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대규모 매도를 했고, 특히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타격을 입었다. 원화 가치 하락은 금융회사의 자본비율 하락으로 이어져 주주환원 규모 축소 가능성을 높인다. 결론적으로, 단기간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증시와 원화 가치에 대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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