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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된다. 품목허가를 받은 지 1년 6개월 만이다. 위고비는 주사제 형태로, 초기 체중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사용된다. 올해 7월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용도로도 허가를 받았다. 임상시험 결과, 위고비를 68주 동안 투여한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이 15% 감소했다. 이는 기존 비만 치료제 삭센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삭센다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위고비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