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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28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백종원 대표는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에 더해 식료품 유통,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브랜드 전략을 통해 위험 분산과 점주 수익성을 높이고, R&D 투자를 확대하여 소스와 HMR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미 해외 유통사들과 협력하여 한식 소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소스 생산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여 원가 절감과 생산 능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넘긴 3만 4천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인기 등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