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한 달 새 130조원 증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100조원 넘게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반년 가까이 걸려 100조원 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30조원 넘게 줄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와 해외 IB 중 일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방어가 가능하며, AI 핵심 반도체인 HBM 수급 역시 2025년까지 빡빡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과 PBR은 각각 9배, 1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5배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오는 26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와 다음 달 초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공개를 주가 반등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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