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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규모를 나타내는 이 수치는 10월 말 대비 1주일 만에 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로, 167억 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뒤를 잇는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이 무조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의 지출 확대에 대한 파생적 효과가 2025년 초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미국은 추가적인 정부 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인율 하락이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독자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래에는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