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원자력 발전 재조명 속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 급등, 폐원전 재가동·수명 연장 수혜 기대

미국의 전력 유틸리티 전문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원자력 발전 재조명 속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전기차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생성형 AI 등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에너지기구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이 2026년까지 260T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운영 사업자로 33GW 규모의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전력 발전의 3분의 2를 원자력 발전이 차지한다.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발전량 증대는 쉽지 않다. 무탄소 에너지이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전이 주목받지만, 대형 원전은 인허가부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폐원전 재가동과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해체 절차를 밟고 있지만, 일부는 재가동 가능한 상태다. 2023년 이후 20개가 넘는 발전소가 수명 연장을 신청하거나 신청 의향을 표명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2GW의 원자력 발전 용량으로 2위 사업자인 비스트라 에너지보다 3.5배 이상 높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폐원전 재가동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2028년 재가동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아마존과도 대량의 전력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력 수요 폭증 속에 폐원전 재가동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이 이루어지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성장성이 가속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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