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 대출금리가 크게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출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뿐, 실제 대출 금리는 5년 만기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에 의해 결정된다. 5년 만기 금융채 금리는 이미 6월 말 대비 0.3%p 하락했고, 신규 코픽스 또한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때문이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급증을 막기 위해 시장금리가 하락해도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초보다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가산금리가 같이 내려가지 않는 한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대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산금리 인하를 주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할 경우, 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즉, 대출금리 하락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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