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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멀티패밀리 투자 시장에 가치 회복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라고 토마스 홀 GL캐피탈파트너스 매니징 파운딩 파트너가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의 사이클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홀 파트너는 향후 5년간 9400억 달러 규모의 멀티패밀리 부채가 만기를 맞이하면서 투자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다. 대출 만기 도래로 인해 많은 소유주들이 자산을 매각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25년 부동산 자산 가치가 최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며, 특히 핵심 지역의 신규 멀티패밀리 개발 자산 가치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고 밝혔다.
홀 파트너는 멀티패밀리가 장기 금리 인하와 자본 가용성 증가로 인해 더욱 선호되는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임대 수요와 저렴한 주택 부족, 안정적인 일자리 증가 등의 기본 요소가 투자 매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는 2024년이 아파트 흡수량이 가장 높았던 해였으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6년에는 신규 공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홀 파트너는 정상적인 임대료 성장이 이뤄지면 두 번째 가치 회복의 물결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앞으로 2년이 멀티패밀리 투자의 최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투자 시점과 구조에 따라 일부는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도심 코어 아파트, 오피스, 호텔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평균적으로 다른 포트폴리오에 비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홀 파트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와 관련하여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단기 금리가 하락해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되고 대출 환경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임대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권리가 회복되고, 자본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감소하며, 일반 단독 주택 시장의 구매 감당력은 계속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