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 급등…’겨울 반도체’ 기대감 고조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 급등, ‘반도체 겨울’ 우려 완화

26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 호조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 결과다.

미국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3% 웃돌았다. 이 소식에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 급등했으며, 이는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연내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9.4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고, 삼성전자 또한 4.02% 상승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5.80% 급등하며 3508.67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모간스탠리의 반도체 업계에 대한 비관적 전망 보고서로 인해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KB증권은 국내 증시가 ‘실적 장세 1국면’에서 ‘실적 장세 2국면’으로 진입했으며, 이는 과거 반도체 관련주가 조정을 거친 후 반등했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가 조정을 거친 후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겨울에 반도체 주가가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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