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대선 앞두고 코스닥 하락세, 투자 전략 점검해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스닥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6번의 미국 대선에서 코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대선은 양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어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2020년 대선 때는 코스닥 지수가 0.75% 하락했으며, 2016년에는 4.8% 하락했다. 2012년, 2008년, 2004년, 2000년에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심리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박빙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선거일까지 위험 자산에 대한 관망세가 강해질 수 있다.

낮아진 실적 기대치 역시 투자 심리를 억누를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수출 경기를 반영하여 3분기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반면 개표가 시작되는 대선일 직후 거래일에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대선 다음 날 코스피는 0.6%, 코스닥은 1.04%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국내 증시와 달리 대선 불확실성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시즌에 주요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트럼프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선거 전까지 국내에서는 방산, 조선, 바이오시밀러, 미국에서는 은행과 중소형주가 ‘트럼프 프라이싱’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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