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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엔비디아의 10% 폭락으로 인해 시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 소식으로 더욱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9월이 연중 주식 성과가 가장 나쁜 달이라는 인식이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6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미 연준의 금리 인하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보고서 공개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7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5일 공개될 ADP 민간 고용 보고서, 8월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고용 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은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6만5000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미 연준이 9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오후에는 미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미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1%,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39%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전날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