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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자동차 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로 인해 신차 할부금리가 낮아져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국내 금융당국에서 발표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자동차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중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내수 경기 활성화와 자동차 대출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고가의 전기차 특성상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미국 시장에서 금리 인하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분기 배당액을 늘리고,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가 원화 가치 상승을 촉발하여 자동차 수출에서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