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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주춤하면서 뉴욕증시는 빅테크 주도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42%, S&P500 지수는 0.88%,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했다. 전날 기업 실적에 따라 지수별 장세가 혼조를 보였지만, 이날은 국채 금리 하락세가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하락한 4.198% 수준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으며, S&P500 지수도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IBM 실적 부진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7종목은 모두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탄탄한 실적과 밝은 전망에 힘입어 전날 21.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스피릿은 관리자급 인력 구조조정안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놓아 주가가 24% 이상 급등했다. 카프리와 태피스트리의 합병 계획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무산되어 카프리 주가는 47% 가량 폭락했고, 태피스트리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오토네이션은 CDK 사이버 공격의 여파가 반영된 실적 보고서로 인해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독일 DAX 지수는 0.35%,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13% 상승했지만, 영국 FTSE 지수는 0.05%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WTI 가격은 1.40% 상승한 배럴당 71.17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41% 상승한 배럴당 75.43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