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국채 금리와 유가 진정세에 뉴욕증시 동반 상승…기술주 강세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허리케인 밀튼의 행로, 중동 정세 등을 주시하며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10월 들어 ‘하루 내리고 다음날 오르고’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79%,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 위로 올라가고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뛴 여파로 지수가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및 국제 유가 진정세,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력, 중동 정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 규모는 전월 대비 10.8% 급감했다. 펩시코는 매출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전문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수요 증가에 힘입은 GPU 출하량 급증 사실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5%대 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마카오에서 대규모 카지노를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 리조트도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기술주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모두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8.1%, 동결 확률은 11.9%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27%, 영국 FTSE지수는 1.38%,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57% 각각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반락세를 보였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36% 하락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4.24% 하락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