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빅컷 기대감 사라지며 국채 수익률 4% 돌파, 뉴욕증시 하락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 고용 보고서 공개 후 하락세를 보였다. 9월 고용 증가로 인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여 4%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bp 상승하여 4.02%를 기록했다.

9월 고용 보고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4000건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는 6개월래 최대 증가 폭으로, 빅컷 기대감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일주일 전 34.7%에서 0%로 떨어졌다.

증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높아졌으며, 11월 미 대선 역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FOMC 회의록과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9일 공개될 FOMC 의사록은 Fed의 빅컷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9월 CPI가 8월보다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을 통해 경기 전망과 향후 주가 흐름을 판단할 것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은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 제약회사 화이자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중동 불안 고조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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