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반도체 양대 산맥 주가 급락…투자자들 한숨

13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고, 이 여파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1% 하락, 20만원대가 무너졌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1.27%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미국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2% 급락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미국 실적 시즌, 연준 위원 연설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많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반등세는 꺾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하락률은 삼성전자 40.09%, SK하이닉스 30.02%에 달한다.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유재석은 주식 투자 대신 저축을 선택했다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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