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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약세론자’ vs. ‘항상 강세론자’: 미국 경제 전망을 둘러싼 팽팽한 대립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을 둘러싼 ‘항상 약세론자’와 ‘항상 강세론자’의 팽팽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약세론자들은 경제 지표 악화를 근거로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경제의 탄탄한 성장을 근거로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강세 흐름을 예상한다.
약세론자들은 미국 경제의 GDP 성장과 GDI 성장 간의 차이, 개인 저축률 감소, 기업 이익 감소 등을 근거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주장한다. 특히 개인 저축률 하락은 경제적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강세론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분석국(BEA)의 GDP 및 GDI 수정치를 근거로 약세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한다. 실질 GDI가 상향 조정되면서 개인 저축률도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 이익과 현금 흐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모델은 3분기 실질 GDP가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한다.
연준은 8월 기준 실업률 4.2%와 낮아진 인플레이션율을 근거로 ‘임무 완수!’를 선언하며 통화 정책 완화를 추진한다. 하지만 끈질긴 ‘슈퍼코어’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공고 감소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경제는 현재 ‘고도(Godot)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연준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약세론자들은 여전히 경제 지표 악화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드 랜딩’ 가능성을 제기한다. 앞으로 미국 경제의 방향은 연준의 통화 정책과 정부의 재정 정책, 그리고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