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마이크론 실적 호조와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 지표 발표와 3분기 실적 시즌이 투자심리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코스피 박스권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 박스권 돌파 기대 속 변동성 예상

지난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와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로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 실적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를 완화시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를 급반등시켰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서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예상하며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그러나 9월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초 발표된 지표들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다. 또한 9월 수출 실적은 높아진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 역시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으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는 업종별 장세를 보이며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낙폭이 큰 업종의 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크로 지표의 부진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코스피는 2580~2750 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며, 2700 이상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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