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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6% 넘게 폭등하며 뉴욕 증시를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도 3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조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알파벳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2%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며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3분기 GDP 성장률은 3.0%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호실적 소식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