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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개선된 경제 지표와 주요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3%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4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로 잠정치와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섰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 분석가 헨리 앨런은 마이크론의 강력한 수익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강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겸 리서치 책임자 톰 리는 내달 증시 향방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시장에 큰 돈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